플레이 후기
: 짜릿해요... 짜릿합니다 하 이럴수가 있네.. 일단 시나리오 자체도 너무 좋았어요. 피앙세의 무의식에 다이빙해서 그를 구출해 온다는 거 자체가 오타쿠라면... 한번쯤 꼭 보고싶었던 상황이잖아요? 거기다가 피앙세는 끔찍한 무의식 속에 빠져 있고.
저희 애들 관계가 이래저래 일그러져 있는 관계라... 특히 더 재미있었던 거 같아요. 피앙세가 가장 두려워하는 게 슈발리에를 잃는 것이라는 사실이 노골적으로 슈발리에의 눈앞에 내밀어져서... 짜릿했습니다. 우리애들 짱이다. 라이터님도 짱이다.
체감 난이도
: 체감 난이도는 어느 정도 높다? 느낌이에요. 전체적으로 플레이 난이도가 상승했다는 느낌은 못 받았습니다. 이건 퍼지 주사위가 0이랑 - 로만 나와서인지도 모르겠지만요.
제노사이드 독트린의 경우에는 저희는 실드 한장이 확정적으로 날아간다~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공격 주사위 25개에 목표치 5로 했었기에... 압도적이었어요.
하지만 너무 강력하다는 것까진 아니고, 짜릿하다 정도? 실드 하나만 파괴인 걸 아니까 무난하다 생각하기도 했고요.
아무튼 전체적으로! 짜릿하고 즐거웠습니다
플레이 시간은 3시간가량 걸렸던 거 같네요.
리벌처 영원, 슈발리에 엔제와 피앙세 시슬.
2023. 05. 23

그리고, 그런 당신에게 크루들이 제안합니다.
피앙세의 감정 회로의 슬롯을 늘릴 수 있는 시술이 있어요.
위험성은 있지만..

감정 회로의 슬롯을 늘릴 수 있다면, 장기적으로─
좋을 테죠.

"나는 좋아. ..어쨌든, 다른 피앙세들보다 잘난 점이 하나는 있는 게 좋지 않겠어." 따위의, 조금 비웃는 듯한 말투입니다만...

그게 무엇인지 말하지 않고서 말을 이어갑니다.
"위험성에 대해선 함께 들었을 테죠. 혹시 모를 부작용이 궁금하지는 않나요?"

"널 지키기 위해서라면, 말이야.."

"요즘의 당신은 귀염성이 없네요. 예, 하는 걸로 하죠."
"저를 위해 버텨내 보도록 하세요."
과정의 고통이든, 위험성이든.

잠깐, 엔제의 손을 잡아요.



손은 빼지 않습니다. 그 대신, 거침없이 파고드는 말이.

...손은, 다시 한번 꽉 잡았다 놓아요.

잠시 생각합니다.
"많이 편해진 모양이네요." 제가.


"불안, 해지죠."
"당신이 잊어버릴까 싶답니다."
제가 누군지, 당신이 누구인지.

"...불안하지 않게.. 할게." 잊지 않으니까. 짓찧듯 한 마디, 한 마디를 뱉어냅니다.

그래, 적어도
공포는 기억하는 모양이니.
"다행이네요."
문득 생각난 듯 말합니다.
"시술 전에 하고 싶은 거라도 있으신가요? 당신이 바라는 걸 하죠."

고작 그 것으로 지쳐버린 얼굴을 하고서는 말이죠.

"예, 그렇게 하죠." 라고.
못 됏 어

...기다려 달라. 라는 크루들의 말에, 당시은 어떻게 하고 있었을까요?

그야, 애초에 이미 한 번 시술을 끝내고 제 앞에 선 사람이잖아요.

크루들이, 천천히 나옵니다.
표정은 좋지 않아요.
..그들의 입에서 나오는 말 역시, 처참합니다.
감정 회로 슬롯을 늘리는 시술 도중, 잘못되어..
평소 가지고 있던 부정적인 감정이 건드려진 탓에, 피앙세의 의식이 대부분 점멸하고 닫혀버렸습니다.

"'잘못되어'"
"저에게 보고할 때는, 표현을 똑바로 하세요."
"실수가 있었나요?"


"보러 가죠."


엔제는 웃습니다. 그 의식이 어떤 꿈에 잠겨있을지 알 것 같아서.

...모르는 사람이 의식에 접근하려는 시도만 해도 거부 반응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가장 접근하기 쉽고, 의식을 끌어올리기 쉬운 친지나 가족이, 혹은... 슈발리에가. 의식에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지만.
크루들도, 당신도 알고 있습니다. 시슬에게는 친지와 가족이라 할 만한 게 하나뿐이란 것을요.
하지만 슈발리에인 당신이 직접? 누군가의 의식에 커넥트하는 것은 위험성이 따릅니다.
피앙세 적성을 가진 이는 많으니까요.

"나의 피앙세에게, 다른 이가 접근하는 건, 달갑지 않네요."
"준비하도록 하세요."


"충성이 과하다, 고 해야할까요? 아니면 불충하다고 해야할까요." 그것을 판단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엔제의 마음이겠지요.
"당신은 제 뜻을 이루기 위해 그 자리에 있는 거랍니다."


친절한 조언은 그게 마지막일 예정이었거든요.
식은 땀 가득한 시슬의 머리카락을 쓸어올립니다.
"손이 많이 간다니까." 잠자는 숲 속의 공주님이 둘이 되는 건 곤란한 일입니다. 당신은 왕자로 남아야죠.
그러니, 한 번 정도. 끄집어 내보도록 할까요.

보이는 것은 새카만 어둠입니다.
그리고 옆에서는 부스럭대는 소리가 들리네요.
... ...


"안녕."

하며, 조금은 편안한 기색입니다. 아, 그저 언니의 애인이었을 때의 이이는 이랬죠.

그것을 앞에서 내보이지는 않았다. 그야, 사랑하는 이의 동생이니까요. 충고를 할 지언정...
"...그래서? 말을 건 이유가 있을 테죠."

그래요, 이브를 대하듯.

조금 묘한 기분을 느낍니다. 그러나, 그게 필요한 것은 사실이죠.
"제가 무엇을 위해 왔는지 알고 있는 것 같으니. 기꺼이 에스코트 받아볼까요."

"'나'는 말이야..."



미워한다가 아니고, 미워하고 싶어한다니.

그리고, 천천히 검은 세상 안을 걸어갑니다.
"덜떨어졌지."

아마, 지금의 이야기는
기억하지 못하겠죠.
그러니 엔제도 조금 편안한 얼굴로 말을 이어나갑니다.
"…하지만 묻고 싶어요."
"왜인지. 처음에는 분명, 제대로 경멸했던 것 같은데."

"그렇게 생겨먹은 사람이라, 증오하면서도 사랑하고, ...동정해서."

감히 그러했다고 느낀다면
"보다 미워해주면 좋았을 것을."
하긴, 그러니 '미워하고 싶어해'인가.

에너지 소모라거나, 마음의 쓰임 같은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저, 우리는 너무 닮았기에-
"나를 미워하는 만큼, 너를 미워해서."

우리는 한 짝이죠. 안타까운 일이에요. 놓아줄 생각 따윈 없습니다.
"…증오하지 못한다면, 공포로라도."
"더한 억압으로, 반발을 이끌어내 보이죠."
"안심해도 좋아요. 저는 능숙한 편이니까."



당신의 트라우마는,
자신의 트라우마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느끼며 휘청이는 것입니다.

휘청이는 몸만을 잡아 세웁니다.



"무례해요. 당신은 아직"
"제가 아픈 모습을 본 적 없으면서."

입술을 달싹입니다. 거칠게 말라 버린 목소리가 흘러나옵니다.
"엔, 제..."

당신의 슈발리에가.

머리를 감싸고는, 울음을 터트립니다. 제정신이 아닌 것만 같아서.

시슬을 잡은 손을 놓치 않은 채, 가까워집니다. 시야 속에 자신만이 가득차도록.
"제가 여기에 있는데"
"그런 모습을 보일 생각인가요?"

상대를 끌어안듯 팔을 등 뒤로 감쌉니다.

그것을, 벗겨내지 않습니다. 그래.
그리 간절하다면.
그 품에 안겨들어요.

"...네가, 필요해."

가엽기도 하지. 그래, 이곳에서라면.
그 볼가를
부드럽게 쓸어주는 일 따위를, 왜 못하겠어요.

함께 있는 것이 고통스럽지만, 존재하지 않는다면 스스로 역시 존재하지 못하기 때문에.
뺨을 부드럽게 쓰는 손길에 기대어 눈을 감습니다.

"울지 마세요. 두고 가지 않을 테니까."
내가 추락할 때에는,
당신 역시 함께다.
"우리는 함께 죽을 거예요."
홀로 스러지는 일 따위는 없다. 그러니, 두려워하지 말라고.

"...함께해야 해."
"함께 추락해야 해."

우리는 그러기 위해 오직 그것을 위해
숨쉬고 있는 거니까.
"그때까지─ 약해지지 마세요. 알다시피 우리의 하늘은,"
"그리 호락호락 하지 않으니까요."

이 사실은 우스워 견딜 수 없는 모양이죠.

함께 웃어내립니다.
당신에 대해 모르는 것은 없다는, 거만한.



시슬의, '나'의 턱을 잡아 들어올렸다가, 이내 얼굴을 몇 번 보더니 놓아줍니다.
"결국 당신이네. 깨울 수 있는 건."

"기형적인 형상을 지니게 되었으니까요."
원래라면 그렇지도 않았을 터입니다만.
아마, '현재'의 이브라도
...
시선을 돌립니다.



허나, 그래요.
에덴에서는 절대 보이지 않을, 일그러진 얼굴로 웃으면서
엔제는 말하는 것입니다.
"만족스럽지 않을 리가 없잖아요?"
이걸로 당신도, 나와 같이.

곧고 똑바른 시선을
이제 다시는 제게 향할 수 없을 테죠.

빤히 바라봅니다. 그 만족스럽다는 대답을,
즐겁게 들으며.


"왜"
"어떻게 즐거워할 수가 있죠?"
"당신은, ...당신이라면"
좀 더 경멸할 줄 알았는데요.

즐겁다. 그조차도 경멸의 일환입니다. 단순히 사랑하는 이의 동생에게 뱉을 수 있는 말이 아닙니다.

엔제는 순응하는,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눈을 감습니다.
"다행이다." 정말로요.

순식간에 복구된 리벌처를 보고...
"둘이, 다녀와."

그걸로 만족한다면.

어쩌면 어리광일까요. 일그러져 버린 마음 속에서-
상대가 자신을 도와주길 바라는 욕망.

"가죠, 증오하는-사랑하는-"
"나의 피앙세."


"이젠 제법 능숙하네요."


"그럼 제대로 기능해주세요. 저를," 그리고 도시를. 위해서. 그러나 뒷말을 잇지 않고
잠시 생각했다가
"...당신을 위해서."


그건 안 돼요.
"자, 가볼까요?"
"리벌처 영원. 출격합니다."




rolling 7d6
(
+
+
+
+
+
+
)
1
6
5
3
4
6
4
29


"그럼 화려하게 움직여볼까요."
이만한 거리라면, 당연하게도 슈라이크 어설트입니다. 그 간의 패턴으로 보아선 확실하죠.
슈라이크 어설트를 사용해서 부스트 무브 > 10까지 이동합니다.
사용 에너지는 0


소비 에너지는 6, 6
거침없이
찔러넣습니다!
rolling 4d6s<6
(
+
+
+
)
1
3
4
6
4 Successes

"적성대상의 최외곽 실드, 파괴를 확인."

이미 밀쳐낸 후의 일입니다만, 언제나와 같네요. 익숙하죠.



"사정 거리도 딱 맞겠어요."


5 3 1 소비합니다.


rolling 5d6s<5
(
+
+
+
+
)
1
1
3
3
4
5 Successes






"제법 도와주는 걸요."

"그건 확실하네." 잠깐 웃습니다.

"멀어져볼까."

3까지 내려갑니다.
소비 에너지 4
"독트린은?"

"비교적 안전해."



"재밌는 짓을 해주네요."
엔제는, 위기에 처할 수록─ 영원이 강해진다고 믿습니다.

rolling 5dF
(
)
+
0
+
-
-
0


rolling 8d6s<5
(
+
+
+
+
+
+
+
)
1
1
3
3
3
4
4
6
7 Successes



끌어안았던 온기, 동질감. 그런 것들을... 이브가 남긴 것들을 지키기 위해서라는 말.
그런 것들이라면,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을 감정 회로입니다.
감정의 자극과 함께, 지아드 스피어가 전개됩니다.
4대미지.

1회에 한해서 감정회로 하나를 더 쓸 수 있고, 번아웃으로 처리하지 않습니다.

명백하게
에덴을 닮은 소라마비를 보며 말합니다.
"증오하나요?"
당신이 어떤 것을 떠올리면 감정 회로를 개방했는지 알고 있으면서도
물어봅니다.


엔제가 시슬을, 증오할 수 밖에 없듯이.
'지켜줘'...라고. 그 순간, 그 때의 상황을 떠올리며 웃습니다.


해야 할 일이라는 것으로 말을 돌려버립니다.
rolling 7d6s
(
+
+
+
+
+
+
)
4
1
1
2
2
3
6
19
"무브."
방금의 웃음은 어디갔냐는 듯, 담담한 말이 들려옵니다.


10셀까지 이동 후
스카이 댄서로
12셀까지 급부상.
카자미야 바쿠후를 꽂아넣습니다.
소비 눈은 4 4
rolling 4d6s<4
(
+
+
+
)
1
1
3
3
4 Successes

6히트, 13대미지
"실드 파괴를 확인."

(어택 후 복귀)
"밀어내겠죠."


"…상황은 인지하고 있나요? 있다면, 어디까지?"
그건,
도시형을 상대하고 있는 지금에 대한 것만은
아닌 질문입니다.

네가 내 앞에 있고. 내가 네 앞에 있다.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나.

"당신은 도망쳤어요." 파볼 이글 랑페이지의 에너지를 차지하면서, 말합니다. 소비 눈은 6 1 1

"..도망쳤다고."

"도망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야겠어요." 쏩니다.
rolling 5d6s<6
(
+
+
+
+
)
1
1
3
4
5
5 Successes

"언제까지?"
그러나, 대답은
이미 알고 있습니다.

답해줍니다. 당신을 연민해버렸기 때문에. 그래, 아마 당신은 이 안에서의 일을 기억하지 못하리라
여기기 때문에. 하지만 사실을 기억해도 상관없습니다. ...
"…당신에게 희망이 생길 때까지."
"혹은,"
"리벌처 영원이 추락할 때까지죠."

"...맹세합니다. 너에게서 도망치지 않겠다고."

무엇을?
그건
"당신에게 마땅한 희망이 생겼을 때에는"
"당신을─ 놓아주리라고." 맹세합니다.
하지만 그 전까지는, 당신은 나의 것이에요. 저의 피앙세인 거예요.

이미 일그러졌는걸요.

이브는 살아있으니까. 무구한 아이가 되어버린 제 언니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생긴다면, 그러면,
…
"파볼 이글 랑페이지 에너지 차지."
도망치지 않습니다. 감당해내세요. 이 무도함을. 이 무모함을.
소비 에너지는 3 2 2

rolling 5d6s<3
(
+
+
+
+
)
2
2
3
4
6
3 Successes
"아깝게 됐네요."



4>1
6>1
2회 사용.

"실드 파괴."
"이제 두 장이나 남았을까 싶어."

"당신을 끄집어낼 순간이."


"…준비하세요."

rolling 5dF
(
)
0
-
-
-
+
-2
rolling 16d6s<3
(
+
+
+
+
+
+
+
+
+
+
+
+
+
+
+
)
1
1
1
2
2
3
3
3
3
4
5
6
6
6
6
6
9 Successes
12히트, 12대미지

"낫겠네요!"
실드를 파괴하는 도시의 포격은
낯선 감각을 안겨줍니다. 마치, 정말로, 에덴을 적대하고 있는 것만 같은. 하지만 그럴 순 없는 일이죠.
에덴은
에덴의 왕은 자신이니까.


rolling 25d6s<5
(
+
+
+
+
+
+
+
+
+
+
+
+
+
+
+
+
+
+
+
+
+
+
+
+
)
1
1
1
1
2
2
3
3
3
3
3
3
3
4
4
4
5
5
5
5
5
6
6
6
6
21 Successes
25히트. 25대미지.


그래야죠. 그래야만, 하죠.

차마 발을 뗄 수 없습니다.

시슬의 정신을 일깨우듯,


rolling 7d6s
(
+
+
+
+
+
+
)
1
3
2
4
4
6
4
24


"준비되지 않았으니까."
적어도 여기에서는
진실될 말.

알고 있기에. 느끼고 있기에.
정신을 차립니다. 준비하고 있어요.

rolling 5d6s
(
+
+
+
+
)
1
2
3
4
6
16





연이어 스카이 댄서로 12까지 상승해서
카자미야 바쿠후를 찔러듭니다! 소비눈은 4 4!

rolling 4d6s<4
(
+
+
+
)
1
3
4
5
3 Successes
불패의 맹금 사용합니다.
5>1

"...적성대상의 외부장갑 파괴."
"소라바미, 도시형의 행동 정지를 확인."

드물게도 유쾌한듯 웃으며 말합니다.
"예에, 돌아갈까요. 우리의 지옥으로."

우리의, 지옥으로.

시술대 위에서, 식은땀에 절은 채 몸을 일으키는 시슬이 보입니다.

기억합니다.
당신은 어떻죠?
닿아오는 시선이 똑바랐던가요.
답지 않게.

분명 기억은 하지 못하는 듯 싶습니다. 그러나...
부르는, 불러 오는 이름은.
"엔제."
하고. 그간 부른 적 없는 당신의 이름을.

무엇을 맹세하라고 하는 건지
모를 테지만.
그럼에도, 그 얼굴은

대답합니다.

선명하게 읽힐 거예요.


"보는 눈이 많으니까."
장난스럽게 말하면서, 일어섭니다.
내어지는 손은 당신보다 작습니다.

의지할 수 있는 지지대가 그 손 하나인 양.

그럼에도 걸어나가세요.
이해자라곤 서로 밖에 없는 세상입니다.
소중한 것을 잃었는데도,
아주 귀중한 것을 빼앗겼는데도
슬퍼하는 이라곤

서로 밖에 없는 끔찍한 도시를.
그럼에도 지켜나가야 합니다. 그래야만 우리가,
...사니까.
그렇게 죽기 위한 걸음을
멈추지 않고

나의 피앙세씨.

끝까지, 함께하기를.
나의 슈발리에.

그렇게 말하면서 돌아갑니다.

걸음을 옮깁니다.

"무엇보다, 저를 제대로 곤란하게 한 건 이번이 처음 아닌가요?"
"봐드리도록 할게요."

시슬이 가장 두려워하는게 이브의 죽음이 아니고
엔제의 죽음일거라는게
기가막힘
기가막힌다...너무좋다....
하아아....
짱...
흑흑
두사람다워...
깜빡해서
지금이라두..
아유 그럴수도 있죠 마구 쓰담해드림
아 여운이 깊은데
...(못빠져나가는중
'TRPG로그 백업' 카테고리의 다른 글
| COC. 도망자를 위한 낙원은 없다. (0) | 2023.06.16 |
|---|---|
| 트라이얼-맥이안 (0) | 2023.05.28 |
| 피오니&카밀 자료 (0) | 2023.05.16 |
| [광쇄의 리벌쳐] Airborne Lovers (0) | 2023.04.06 |
| [광쇄의 리벌쳐] Sink in Twilight (0) | 2023.04.06 |
